Asia Pacific Culture United

안녕하십니까. 아시아태평양공동체(APCU)를 찾아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아시아태평양공동체(APCU)는 조계종 혜거 대종사님의 원력과 가르침을 바탕으로 설립되었습니다. 혜거 대종사께서는 평생 선(禪) 명상의 실천과 화엄경(華嚴經) 집필에 매진하시며, 조화와 화합의 길을 모색해 오셨습니다. 그 가르침은 단순한 종교적 수행을 넘어, 인류가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길을 제시하는 깊은 철학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국내외적으로 분열과 반목이 심화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각국과 각 문화가 대립하고 있으며, 사회 내부에서도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대일수록 우리는 더 깊이 서로를 이해하고, 공존을 위한 대화와 협력을 강화해야 할 때입니다.

아시아태평양공동체(APCU)는 문화와 정신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평화와 조화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종교적·문화적 경계를 넘어, 함께하는 자리(會合)를 마련하고, 대립보다는 화해와 공생의 길을 찾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앞으로도 APCU는 다양한 세미나와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태평양의 정신적 가치를 계승하고 현대적 의미에서의 조화를 실현하는 데 힘쓸 것입니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APCU가 만들어갈 새로운 시대의 길에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아시아태평양공동체(APCU) 이사장 정승준